상상 이상으로 레벨이 높은 작품들을 응모해주셔서 선고위원회 일동도 굉장히 들떠있었습니다. 능숙하면서 보기 편한 그림, 여성 캐릭터들의 귀여운 모습과 상반되는 어두운 느낌의 스토리에 이끌렸습니다. 정밀한 구성과 독자를 즐겁게 만들려는 서비스 정신을 가장 많이 느낀 작품입니다. 한국 웹툰 특유의 표현도 저희 심사위원들에게는 신선하게 비쳤습니다. 다음이 기대됩니다.
이도경 작가님의 코멘트
아직 작화와 연출적인 면에서는 다소 미흡한 부분도 보여 아쉽습니다. 그렇기에 좀 더 작화와 연출 부분에서 능숙해졌으면 하는 소망 들만큼 응모작 중에서 가장 잘 읽히는 작품이었습니다.
에가미 히데키님의 코멘트
종횡무진하게 웹툰의 세로 스크롤을 적극적으로 살린 작풍이 아니라 오히려 검은 배경에 각지고 단정한 색감이 담백하게 배치된 모습에서 “영화”를 보는 듯한 기분을 들었습니다. 다른 작품에서도 빈번히 등장하는 “살인”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거기에 “특수한 능력”, ”판타지틱한 설정”을 하나도 사용하지 않고 현실적으로 일어날 법하다는 점에 대해 굉장히 리얼함을 느꼈습니다. “내가 정말로 살인을 저지른다면 어떤 기분이 들고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새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보고 싶어서 견딜 수 없습니다!!
히가시야마 샐리님의 코멘트
마치 한국 영화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스크롤을 내리는 손가락이 멈추지 않을 만큼 단숨에 매료되었습니다. 다음 내용이 더 보고 싶어집니다. 두근거리는 스릴감과 어두운 분위기에 빠져버렸습니다.
요시카와 킷쵸무님의 코멘트
정당방위라고는 하나 사람을 죽이게 된 평범한 여고생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다음이 궁금해지는 전개 덕분에 멈추지 않고 보게 되었습니다. 배경도 인물도 예쁘고 가독성도 좋았습니다만, 화면구성이 콘티와 같은 배치에다가 단조로운 느낌이 있으므로 조금 더 웹툰다운 느낌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님의 코멘트
밝고 즐거운 코미디 작품으로, 굉장히 재밌게 보았습니다. 요즘 독자 여러분들은 이러한 만화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만화를 그려주시는 작가분은 현재 웹툰 시장에 가장 필요한 인재이며 앞으로 일선에서 활약할 것이 틀림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본의 독자에게도 먹힐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도경 작가님의 코멘트
이미 연재 경험이 있는 기성 프로 작가이기에 작화 면에서는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응모작이 단편이지만) 별도의 장편화후속작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는 작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기획이 잘된 후속작이 인기작이 될 충분한 잠재력이 있으며 그렇기에 후속작 기획이 가장 중요한 작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에가미 히데키님의 코멘트
그림으로 보나 캐릭터, 스토리의 구성으로 보나 항간에서 흔히 보이는 작품인 점에 대해서는 부정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왜 흔히 볼 수 있느냐 하면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라고 밖에 할 수 없습니다. 본 작품은 그중에서도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이 자리에 선출되기에는 충분하다고 생각됩니다. 기대하고 있습니다!!
히가시야마 샐리님의 코멘트
POP하고 귀여운 캐릭터가 매력적! 딱 좋은 템포의 경쾌한 스토리와 코믹함 덕분에 두근거리면서 감상했습니다.
요시카와 킷쵸무님의 코멘트
초엘리트 학교의 학생회에 속한 문과, 이과를 대표하는 천재 남녀 두 명의 소꿉친구 러브 코미디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모자란 부분 없이 가득 담긴 테마는 상업적인 의식이 잘 엿보였습니다. 팝한 그림과 감상하기 편한 전개속도와 깔끔한 엔딩으로 전체적으로 퀄리티가 높았지만, 욕심을 부려 말해보자면 같은 장르의 다른 작품들과 비교해서 한 단계 더 빼어난 무언가가 보고 싶습니다.
히가시무라 아키코 작가님의 코멘트
그림도 보기 편하고 캐릭터도 매력적이라 작품의 세계에 단숨에 매료되었습니다. 설정도 스토리도 참신하고 이러한 분이 일본의 웹툰 작가로서 활약해주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아 일본상에 선정하였습니다.
에가미 히데키님의 코멘트
일본 측에서 1위라는 점뿐만 아니라 제 개인적으로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상위에 넣어두고 싶은 작품입니다. 웹툰이라는 (세로로 배열된) 형식을 부드럽게 잘 사용한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스토리의 구성도 좋고 화면의 처리도 팝한 느낌이라 보기 쉬웠습니다. 캐릭터나 대사도 쓸데없는 부분이 없고 독자의 손가락이 “화면을 내리게 하는(페이지만화라면 ‘페이지를 넘기게 하는’이겠지만…)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재 면에서도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캐릭터 설정에 관해서는 평범하다고도 할 수 있으므로 조금 더 독자적인 냄새(색채)가 나오게 되면, 더욱 매력적인 작품이 되리라 생각합니다.화이팅입니다!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히가시야마 샐리님의 코멘트
주인공이 누구인지 조금 알기 어려웠습니다. 조금 더 등장인물에 화려함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림이 귀엽고 코믹컬하므로 학원물이나 조금 더 친근한 스토리를 그려보는 건 어떨까요? 그림체는 귀엽고 잘 그리는데, 이야기가 엉뚱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요시카와 킷쵸무님의 코멘트
먼저 그림과 그림 사이의 간격이 반듯하고, 한 화면에 들어가는 대사의 글자 수에도 배려가 들어가 있어서 무척 보기 편했습니다. 적으로 등장하는 데미갓의 첫 등장 묘사가 섬뜩해서 굉장히 좋았지만, 울이나 쿠세, 타츠키와 같은 주인공 측의 캐릭터 묘사에 새로움을 느끼지 못하고 그다지 끌리지 않았던 점이 약간 아쉬웠습니다. 모든 캐릭터를 내세우고 싶다는 점은 알겠지만 1화의 마지막 부분의 느낌이 좋았는데 좀처럼 울이나 데미갓이 재등장하지 않아서 마음이 조금 멀어졌습니다. 누구를 주인공으로 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어서 어떤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할지 우선순위를 정리하면 보기 편해질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근처에 있는 도청이 이세계가 되어 마성으로 변한 후에 그들과 도쿄, 일본이 어떻게 되는지 계속 보고 싶어졌습니다.